밤사이 대전·천안에서 또…충청권 코로나19 감염 잇따라

Է:2020-02-27 11:41
:2020-02-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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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3명, 충남은 천안에서 2명 신규 확진


전날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한 데 이어 하룻밤 사이 또 다시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충남도 역시 천안에서 2명이 새롭게 확진되며 대전과 충남의 누적확진자는 각각 9명씩, 총 18명으로 늘었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의 7·8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5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확인됐다. 충남도민인 9번 확진자는 대전의 병원을 방문했다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구 월평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인 7번 확진자는 25일 오전 10시쯤 최초로 증상이 발생했다.

증상 발생 당일에는 둔산동의 한 대형마트와 주유소·뷔페식당 등을 방문했으며, 다음날인 26일 오전 산림기술연구원으로 출근했다가 10시 서구보건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검체를 채취한 뒤 자가격리됐던 이 확진자는 당일 오후 8시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마찬가지로 산림기술연구원에 근무 중인 8번 확진자는 서구 복수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다.

지난 22일 오후 6시 최초 증상을 보였고 23일에는 복수동 자택에 머물렀다. 24일에는 둔산동의 한 의원과 약국을 방문한 뒤 직장에 출근했다가 자택으로 돌아왔다.

그는 25일 오전 10시50분 경 건양대병원에서 검체 채취 후 당일 오후까지 직장과 둔산동 소재 약국, 병원, 대형마트 등을 방문했다. 확진판정은 26일 자택에 머물다 오후 늦게 받았다.

70대 남성인 9번째 확진자는 충남 공주시 주민이다. 폐렴 기저질환자인 9번 확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둔산동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다. 지난달 19일 퇴원한 그는 후속관찰을 위해 이달 25일 재방문을 예약했다.

이후 20~25일 공주의료원에 입원치료를 받은 뒤 예약 일자에 맞춰 25일 다시 둔산동 종합병원을 방문,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 3명은 모두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시는 현재 기초 역학조사를 마치고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심층 역학조사를 마무리하고, 시민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동선과 접촉 시설을 공개하겠다”며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 주시고, 불가피한 상황 외에는 다중이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는 가급적 자제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전날 천안에서 1명, 아산에서 2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충남은 또 다시 천안에서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의 8번째 확진자는 천안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천안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6일 저녁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20대 여성인 9번째 확진자는 순천향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 마찬가지로 전날 저녁 확진판정을 받았다.

도는 현재 8·9번 확진자의 진술을 토대로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전의 9번 확진자가 공주의료원에 입원했던 만큼, 의료원 내 접촉자 현황도 파악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어제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일간 최대 증가폭을 기록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크실 것이다. 그러나 과도한 위기의식과 공포심은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확진자 급증은 방역당국과 의료진이 방역규모·진단검사를 확대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더 노력하고 더 열심히 싸우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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