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대학교 신입생들의 오픈카톡방이 화제가 됐다. 한 학생이 단톡방에서 탈북민 입학 전형으로 들어온 학생에게 “탈북민 전형으로 들어왔으면 조용히 있으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이 카톡 대화가 커뮤니티에 올라오자 ‘수많은 학생들이 입시 지옥을 겪어야 하는 현실을 생각하면 이해가 된다’는 입장과 ‘탈북민 전형이라고 무시한 건 경솔한 행동이었다’는 입장이 엇갈렸다. 살면서 북한이탈주민을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도 많겠지만 사실 적잖은 대학이 북한이탈주민 입학전형을 따로 두고 있다. 유튜브 댓글로 “탈북학생들은 대학을 쉽게 들어갈 수 있는지 취재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와 실제 탈북민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한 대학생과 서울대, 연세대 등 탈북민 전형을 시행하는 대학들에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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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애 기자, 제작=조은서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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