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용접공 “열심히 살았는데… 용접공 자녀 심정 어땠을까”

Է:2020-01-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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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에듀 소속 수학 강사 주예지(27)씨의 용접공 비하 발언이 알려지자 호주에서 용접공으로 일하고 있는 유튜버가 “한 순간에 호주 용접사를 7급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유튜버 ‘Paso J’는 14일 자신의 유튜브에 ‘주예지 용접공 비하. 호주 용접사가 한마디 합니다. 갑자기 7등급 된 내 인생…’이란 영상을 올리고 “일하다가 급하게 영상을 찍는다”며 “나도 무시당했으니까 한마디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4월부터 호주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며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호주에서 일하려면 비자가 필요하다. 영어 점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해야한다”며 “수학 잘하신다면서 왜 튀어나온 말은 계산을 못 할까 궁금하다. 인성이 돼야 애들을 가르친다던데, 인성이 돼라. 사과하든지. 사적인 자리가 아닌 공적인 자리에서 한 말인 만큼 책임지라”고 비판했다. 이 때 자막에는 ‘용접사를 부모로 둔 수강생들의 심정이 어땠을까’라고 적혀있었다. 이어 “용접하고 있다 보니 더워서 헛소리가 튀어나온다”고 말했다. 앞서 주씨가 자신의 발언을 수습하며 “더워서 헛소리했다”는 말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주씨는 14일 실시간 유튜브 방송 중 ‘수능 7등급은 용접 배워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한 수강생이 “(수능 수학) 가형 7등급=나형 1등급”이라고 말하자 주씨는 “가형 학생들이 나형 학생들을 심각하게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가형 7등급이 나형 본다고 1등급 안 된다”며 “솔직히 말해서 가형 7등급은 공부 안 한 거다. 3점짜리 다 맞춰도 5, 6(등급)은 가는데 7등급 맞았다는 건 3점짜리 틀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할 거면 용접 배워서 호주 가야 된다”며 “돈 많이 준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손으로 용접하는 시늉을 하고 ‘지이잉’하는 소리를 내며 크게 웃었다. 이후 “내가 더워서 헛소리를 하고 있다”며 수습에 나섰다. 비하 논란이 불거지자 사과문을 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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