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악을 듣기만 하면 당신의 몸이 자동반사적으로 튀어 나갈 것이다. 바로 지하철 환승 음악! 유난히 요란한 이 멜로디는 주위가 얼마나 시끄럽든 얼마나 사람이 많든 상관없이 “여기서 내려야 돼!”하고 촐싹대며 알려주는 것만 같다. 그런데! 서울, 부산 등 지하철 환승 음악은 다 국악이란 사실 알고 계신가? 서울교통공사와 코레일에서 운영 중인 모든 노선(동해선 포함)의 환승 방송엔 ‘얼씨구야’가 나오고, 부산지하철 1~4호선에는 ‘바이날로그’가 나온다. 신나게 어깨춤을 추며 환승하라고 국악으로 해놓은 걸까? 유튜브 댓글로 “지하철 환승 음악은 왜 전부 국악인지 취재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와, 서울교통공사, 코레일, 부산도시철도에 문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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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애 기자, 제작=조은서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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