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및 보육시설, 교통·공공자전거 등에 대한 세종시민들의 만족도 비율이 2년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올 하반기 실시한 ‘2019년 세종시 사회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만 13세 이상 가구원 334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개인, 가구와 가족, 교육, 보건, 환경, 안전, 행복도시 등 7개 부문 60개 항목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세종시민의 46.7%는 동 지역에 거주했으며 주택 형태별로는 62.8%가 아파트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점유 형태별로는 자가가 61.3%로 가장 높았다.
1인 가구 비율은 조치원읍이 51.5%로 가장 높았고 면 지역은 2인 가구가 43.1%, 동은 4인 가구가 27.6%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19.9%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78.2%가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육시설에 대한 만족 비율은 74.3%를 기록하며 지난 2016년 대비 14.6%p 증가했다. 출산율 증가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보육료 지원’이 16.6%, ‘여성 근무 여건 개선’이 16.5%의 응답률을 보였다.
거주지역의 교육 만족도는 44.7%를 기록, 지난 2017년 대비 3.8%p 증가했다. 교육환경을 위해 가장 중요한 개선점으로는 응답자의 27.0%가 ‘도서관 설립’을 꼽았다.
신호등·횡단보도·표지판·노면표시 등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만족비율은 2017년에 비해 모두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신호등이 32%에서 47.8%로, 횡단보도는 31.6%에서 50.8%로, 표지판은 29.3%에서 50.4%로, 노면표시는 27.5에서 46.6%로 각각 올랐다.
주요 교통수단 이용 만족 비율의 경우 자전거 61.9%, BRT버스 59.6%, 일반시내버스 39.5%, 택시 22.3% 순이었다.
특히 세종시 공공자전거인 ‘어울링’의 만족비율 역시 48.9%로 전년 대비 7.7%p 증가했다. 불만족 이유는 ‘대여소 위치 불편’이 26.2%로 가장 높았다.
8월24일~9월9일 진행된 이번 조사는 조사원이 표본가구를 방문해 면접형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9%p다.
최필순 세종시 정보통계담당관은 “이번 사회조사는 사회 상태를 분석하고 변화를 예측하는데 활용할 것”이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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