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경기북부 공공의료시설 건립 적합지”

Է:2019-12-29 14:11
:2019-12-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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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경기도의료원 북부병원 설립 적합지’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7.2% ‘동두천시’ 응답


경기북부 공공의료시설 건립 지역으로 동두천시가 적합하다는 주민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 동두천시는 지난달 13일부터 20일간 동두천시 중심 동일 생활권인 연천, 양주시 북부에 거주하는 주민 887명을 대상으로 병원 및 응급실 이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7.2%의 응답자가 경기도의료원 북부병원 설립 적합지로 동두천시를 꼽았다고 29일 밝혔다.

동두천시는 미군 주둔으로 지난 68년 동안 시가 국가안보의 최후 보루로서 국가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해왔고, 특히 의료혜택에서 소외돼 경기북부에서도 낙후된 응급의료 취약지로 지역응급의료 안전망에 큰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 전체 응답자의 거주지역을 살펴보면, 동두천(67.6%), 연천(13.5%), 양주북부(10.9%) 순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는 20대~40대가 주를 이뤘다.

세부내용으로 ‘야간·응급상황 발생 시 어느 지역 병원을 이용 하느냐’는 질문에 ‘의정부성모병원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41.4%로 나왔고, 그 다음으로 37.2%에서는 ‘동두천중앙성모병원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경기도의료원 북부병원을 양주시(옥정지구)에 설립 시 이용 의견에 대해서 36.6%가 ‘이용한다’, 35.2%는 ‘이용하지 않는다’라고 답하였으며, 그 외 28.2%에서는 ‘타지역병원 이용 및 잘모르겠다’라고 응답했다.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응답자 256명 중 144명이 “멀어서 이용하지 않는다”라고 답했고, 63명은 “의정부성모병원을 이용하겠다”라고 답했다.

경기도의료원 북부병원을 동두천시에 설립 시 이용 의견은 ‘이용한다’가 78.2%, ‘이용하지 않는다’가 5.9%로 나왔다. 경기도의료원 북부병원이 설립된다면 가장 적합한 위치를 묻는 질문에 77.2%가 ‘동두천시’라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시는 최근 동두천시에 1곳뿐인 응급실 운영 민간의료기관이 적자운영을 호소하면서, 내년부터 폐쇄 위기에 처한 가운데 지역응급의료 안전망에 큰 불안감과 주민의 의료서비스 요구가 증폭된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 병원과 응급실 이용에 따른 개선해야할 사항으로 경기도의료원 설립 및 응급실 필요, 의료서비스 질 개선, 의료인 수준 향상과 환자존중 태도개선, 소아과 전문의사 필요,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와 조산원 필요, 제생병원 조속 개원, 병원 주차장시설 확보 등 다양한 주민 의견들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기초자료로 경기북부 의료취약지인 동두천의 지역 응급의료체계 구축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향후 주민들의 안전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경기도에 경기도의료원 동두천병원 개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동두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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