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라오케 체인 브랜드 ‘조이사운드(JOYSOUND)’는 18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에서 가장 즐겨 부른 K팝이 아이즈원의 라비앙로즈라고 밝혔다. 조이사운드 측은 “한국과 일본의 다국적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은 아이즈원이 처음으로 연간 랭킹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프로듀스 48’로 결성된 아이즈원은 멤버 12명 중 3명이 일본인으로 한일 관계 악화 속에서도 양국 모두에서 인기를 누린 그룹이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순위 조작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2위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차지했다. 올해 발매된 곡은 아니지만 한국 대중음악 최초로 4주 연속 빌보드 차트 2위에 오르고, 유튜브 누적 조회수 34억2000만번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올해도 순위권 안에 든 것으로 보인다.
걸그룹 트와이스는 ‘YES or YES’(3위)를 비롯해 ‘FANCY’(5위), ‘What is Love?’(6위) 등 20위권 안에 5곡이나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BTS)도 순위권에 3곡의 이름을 올렸다. 조이사운드 측은 “BTS는 올해 처음으로 랭킹에 들었다”고 밝혔다.
스마트 어플리케이션 덕에 인기를 얻은 곡도 있다. 17위를 차지한 숀(SHAUN)의 ‘Way Back Home’은 중국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어플리케이션 틱톡(TiKToK)에서 인기를 얻으며 노래방에서도 인기곡이 됐다.
소설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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