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해맞이축제인 ‘제22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오는 12월 31일부터 2020년 1월 1일까지 경북 포항 호미곶해맞이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호미곶의 빛, 한반도의 새 희망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2020 경자년(庚子年)의 첫 일출을 맞이한다.
포항시는 31일 해넘이 행사로 ‘해넘이 카운트다운과 불꽃쇼’와 최근 전국적으로 뉴트로, 복고가 열풍인 가운데 동춘 서커스와 무성변사영화극 ‘이수일과 심순애’를 선보인다.
또 10~20대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춤추는 곰돌의 ‘랜덤플레이댄스’와 ‘호미 심야노래방’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해맞이 행사에서는 10년 만에 호미곶을 찾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이 경자년 새해의 하늘을 수놓는다.
포항의 유명 먹방 유튜버 흥삼이 무게 1t의 대형 가마솥이 빚어내는 1만명 떡국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축제기획단 아이디어 간담회에서 채택된 ‘2020년 첫 번째 목표달성 쥐잡기놀이’는 축제장 곳곳에 있는 쥐를 찾아서 SNS에 올리면 종합상황실에서 기념품을 수령 할 수 있다.
또 보이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포항과 관련된 영화, 드라마, 음악들을 소개하고 현장 퀴즈를 통해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민과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축제장 주변에 충분한 임시 주차장을 확보하고 단계별 교통대책, 노점상 차단 등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포항시 김종식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행사는 포항이 가진 관광자원과 먹거리를 비롯한 즐길거리를 마음껏 소개하는 자리”라며 “호미곶 새해 일출의 특별한 순간과 함께 포항의 자연과 문화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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