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수소 사업 청신호…산업부 수소융복합 클러스터 공모 선정

Է:2019-12-15 12:42
ϱ
ũ

강원도가 미래 혁신성장 사업으로 역점 추진하는 강원도형 수소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19년 수소 융복합단지 실증사업 공모에서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과제 부문 예비타당성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산업부로부터 2억5000만원의 조사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 주관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며 내년부터 18개월간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가 진행된다.

수소 융복합단지는 광역자치단체별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과 기관들이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기술 혁신, 기술 상업화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모는 수소 생산 클러스터, 저장·운송 클러스터, 모빌리티 클러스터, 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예타가 통과되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동해 북평·송정, 삼척 호산·근덕·정라동 지역에 총사업비 1450억원이 투입돼 ‘액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전국에서 생산된 수소를 삼척과 동해에서 저장, 기업과 가정에 공급하는 시설이다. 도는 사업 지역 반경 20㎞ 내에 관련 기업과 연구소 등이 대거 입주하는 부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액화 수소 산업의 주도권 선점을 위해 수소 도시 비전선포식 및 액화 수소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도와 삼척시는 현대건설과 액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국가스공사와는 수소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 삼척 원전 해제 지역을 ‘친환경 수소 기반 에너지 거점 도시’로 조성하는 사업 계획도 발표했다. 수소 거점 도시는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등 4개리 491만8454㎡에 1조4216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최정집 도 첨단산업국장은 “수소 액화플랜트 구축사업비가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데 이어 수소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예타까지 정부 지원을 받게 돼 강원도형 수소산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내년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