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EBS, 미성년자 폭행·성희롱 논란 ‘보니하니’ 방송 중단

Է:2019-12-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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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진행자인 가수 이의웅(왼쪽)과 버스터즈 채연. EBS 홈페이지 캡처

EBS가 미성년자 폭행·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방송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EBS 측은 12일 오후 공식 입장을 통해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고 출연자가 미성년자임을 고려해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보니하니에서 ‘당당맨’으로 출연하고 있는 개그맨 최영수가 미성년자인 MC 채연을 폭행하는 듯한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이어 ‘먹니’ 캐릭터를 맡고 있는 개그맨 박동근이 채연에게 성희롱과 욕설을 했다는 사실도 알려져 공분을 샀다.

EBS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명중 사장은 간부들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김 사장은 이번 사태를 엄중히 질책하고, 철저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프로그램 제작 책임자인 유아어린이특임국장과 유아어린이부장을 보직 해임하고, 프로그램 제작진을 전면 교체했다. 프로그램 관계자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제작 시스템 전반에 걸쳐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유튜브 캡처

EBS는 김유열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스템 점검과 종합 대책 수립을 위한 긴급 대응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이번 사태는 EBS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제작 시스템 전체를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며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출연자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소설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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