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기혼여성 중 현재 일을 하고 있지 않은 ‘경력단절여성’이 169만9000명(2019년 4월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14만8000명이 8%포인트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9년 상반기에 실시한 지역별고용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결과다.
15~54세 기혼여성은 884만4000명, 비취업여성은 336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일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은 169만9000명이었다. 18세 미만 자녀 수별로 보면 경력단절여성은 자녀 수가 2명인 경우가 66만3000명(47.9%)으로 가장 많았다.
자녀 연령으로 보면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력단절여성이 87만6000명(63.3%)이 가장 많았다. 경력단절여성이 일을 그만둔 사유는 육아(38.2%), 결혼(30.7%), 임신·출산(22.6%), 가족돌봄(4.4%), 자녀교육(4.1%) 순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여성의 경력단절기간은 5~10년 미만(24.6%), 10~20년 미만(23.7%), 3~5년 미만(15.6%), 1~3년 미만(15.6%), 1년 미만(12.0%), 20년 이상(8.4%) 순으로 집계됐다. 경력단절여성은 25~54세 기혼여성의 19.2%를 차지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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