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플라이강원이 날아올랐다.
강원도와 플라이강원은 22일 오후 양양국제공항에서 플라이강원 첫 취항 기념식을 가졌다. 플라이강원의 첫 취항지는 양양~제주 노선이다.
항공기는 미국 보잉사의 B737-800 기종이며 탑승 인원은 186석이다. 비행시간은 1시간가량이 소요된다. 이용료는 최저 7만2900원에서 최대 11만1300원이다.
플라이강원은 국내선 취항을 기념해 강원도민을 대상으로 특별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양양~제주 편도 기준으로 평일 2만원,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에는 3만원의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또 오는 12월 1일부터 24일까지 평일 3만원,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에는 5만원의 요금을 받을 예정이다.
플라이강원은 올해 항공기 2대 도입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7대, 2021년까지 9대, 2022년까지 10대 등 4년간 총 10대를 차례로 도입·운영할 계획이다. 도입 항공기는 모두 양양국제공항에서 운영한다.
올해 9만명, 2020년 110만명, 2021년 168만명, 2022년 204만명을 운송할 계획도 세웠다. 또 2022년까지 국제선 28개, 국내선 3개 등 국내외 31개 도시 취항을 목표로 잡았다.
플라이강원은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쯤 양양공항을 기점으로 대만 카오슝, 태국 방콕 등을 운항할 계획이다.
플라이강원 운항은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플라이강원 출범으로 양양국제공항 이용객이 2020년 110만명, 2021년 168만명, 2022년에는 20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022년에는 하루 공항이용객이 5589명, 입국 관광객은 2794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다. 플라이강원의 직접 채용인원은 현재 226명으로 2022년에는 658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의경 대진대 경영학과 교수는 ‘플라이강원 취항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을 통해 2022년 관광 지출액은 2조318억원, 지역경제 기여 효과는 3조4922억원으로 전망했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이사는 “플라이강원은 이번 국내선 취항을 시작으로 국제선까지 노선을 넓혀 나가는 동시에 고객에게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과 늘 함께하는 항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플라이강원이 날개를 활짝 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양=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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