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 내년 관광재단 설립…관광객 유치 구심점

Է:2019-11-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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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전남도가 내년까지 관광 전담기구를 설립한다. 관광산업 진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가칭 광주관광재단 출범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구체적 업무협의를 하고 있다. 관광정책 플랫폼이 될 관광재단은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의 출연기관으로 내년 초 조직규모와 예산지원 근거를 담은 조례를 제정해 설립절차를 밟게 된다.
시는 관광객 유치 등 업무중복과 예산낭비를 막는 차원에서 기존 광주컨벤션뷰로를 과감히 청산하고 관광재단이 그 기능을 맡도록 할 방침이다. 관광재단은 관광 콘텐츠 확충, 홍보·마케팅, 전문 인력 양성 등도 전담하게 된다.
또 관광거점 단지와 향토성을 반영한 이색 관광상품 개발, 축제 활성화, 효율적 관광사업 체계 구축 방안도 마련한다. 광주컨벤션뷰로는 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회 등을 총괄하는 유치전담 기구로 출범했으나 그동안 성과가 미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내년 상반기 임원과 직원 채용을 거쳐 7월 이전에 등기절차를 마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8년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광주를 찾는 외래관광객 비율은 고작 1.1% 수준으로 전국 최하위권이다.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시내면세점이 없는 광주시의 경우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한 시내면세점 개설이 지원업체가 한 곳도 없어 무산되기도 했다. 시는 최근 면세점 지원기업이 없자 영업특허권을 울며겨자먹기로 반납했다.
이에 따라 관광정책의 전면적 혁신과 더불어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산업에 대한 체계적 육성방안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남도 역시 다음 달 도의회에 ‘전남도 관광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상정한다. 기존 전남문화관광재단에서 분리 독립하는 관광재단은 관광정책의 전문성 확보와 함께 컨트럴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광주·전북 등과 연계한 광역 관광상품 개발과 중장기 국비사업 발굴에도 나선다. 전남문화관광재단은 문화예술 분야의 총체적 지원을 도맡아 관광 활성화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는 여론이 많았다. 도는 조례안 통과와 행안부 심의 승인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재단 설립 허가 및 등기 절차를 진행해 상반기 중 재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의료관광 등 다양해진 국내·외 관광수요를 전담할 전문기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관광정책과 관광사업의 구심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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