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출연·출자 기관장 연봉 책정 ‘주먹구구’

Է:2019-11-13 17:16
:2019-11-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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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산하 15개 출연·출자 기관의 기관장 연봉과 성과급 책정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져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3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전북도 산하 출연‧출자 기관의 장 연봉(성과급 포함)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연봉 책정 방식이 모두 4가지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개발공사와 신용보증재단 등 2곳은 취임 첫 초임 연봉을 책정했다. 전북연구원과 전북테크노파크,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인재육성재단 등 4곳은 상‧하한액을 정해 놓았다.

그러나 전북생물산업진흥원과 전북국제교류센터, 전북문화관광재단,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등 4곳은 상한액도 없이 하한액만 책정해 놓았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과 에코융합섬유연구원,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등 3곳은 경력과 타시도 사례를 보고 연봉을 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6개 기관은 기관장의 연봉을 이사회가 의결했지만, 4곳은 이사장이 책정하고 5곳은 도지사와 체결했다.

이로 인해 기관장들의 연봉액이 서로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군산의료원(3억1500만원)을 비롯 전북개발공사(1억 2638만원), 전북연구원(1억 2329만원)과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전북신용보증재단,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생물산업진흥원, 전북테크노파크 등 8곳의 연봉이 1억원이 넘었다.

이어 에코융합섬유연구원, 남원의료원, 전북국제교류센터,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전북인재육성재단, 전북문화관광재단(7644만원) 등의 순이었다.

군산의료원의 경우 원장이 직접 진료에 나서 기본급(1억2000만원)보다 수당(1억 9500만원)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성임 도의원(비례)은 전날 전북도 기획조정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기관장들의 연봉책정 방식이 기관별로 차이가 커 개선이 필요하다”며 “일반적이고 합리적인 기준과 원칙을 마련해 도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연봉 책정의 구체적 기준과 보수 규정 정관 등을 살펴보고 일반적 원칙 기준을 정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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