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에 “산둥성 1억명이 이번 방문 귀하게 여깁니다”

Է:2019-11-12 11:00
:2019-11-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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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성 관료들 환대… 박 시장, 인천~산둥 포럼 제안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2일 산둥성 첨단기술산업개발구의 한중합작기업 한두이서를 방문해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며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2일 중국 지난 쉐라톤호텔에서 왕중린 지난시 서기와 양 도시간 교류 및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왕충림 지난시 서기는 박 시장으로부터 상호협력을 강화하자는 제안을 받은 뒤 "동의한다"고 곧바로 대답했다. 인천시는 지난시의 환대에 화답이라도 하듯 조만간 우호도시 수준으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2일 중국 산둥호텔에서 웨이하이시 왕루밍 서기(오른쪽 두번째)와 양 도시간 교류 및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황루밍 서기는 박 시장을 만나기위해 4시간동안 고속철을 타고 인천시대표단이 있는 곳을 찾아왔다. 그는 "산둥성 차원에서 박시장 일행의 방문을 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어록을 남겼다. 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2일 중국 산둥호텔에서 류자이 산둥성 서기와 양 도시간 교류 및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류자이 산둥성 서기는 "당면과제와 중장기 과제에 대한 논의과정에서 서로 입장차이가 발생할 경우 자신이 직접 나서 미래지향적인 결정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은 12일(화) 오전 중국 산둥성 지난시 왕중린(王忠林) 서기와 오후에는 류자이(刘家义) 산둥성 서기를 차례로 접견했다. 또한 궁정(龚正) 산둥성장과 만찬을 함께하며 상호간 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궁정 중국공산당 산동성위원회 산둥성인민정부 성장은 이날 만찬에서 “해관 출신 입장에서 볼 때 인천의 항만과 공항분야에 대한 협력이 본격화되면 수익창출은 당연하게 창출될 것”이라며 “시진핑 주석도 산둥성과 인천의 교류가 튼튼하게 지속된 것을 근거로 전면적인 교류협력을 해야한다는 지침을 제시한만큼 교류협력을 심화시켜 양도시의 발전계기로 삼자”고 역설했다. 궁정 산둥성장은 다른 일정때문에 하루전까지만 해도 공식 일정을 잡지 못했으나 모든 일정을 뒤로 미루고 인천시 대표단과 만나 진정성있는 대화를 나누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산둥성은 중국에서 2번째로 인구가 많고(9600만명), GRDP가 7조2634억 위안(1009억 달러, 130조7000억원)으로 중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칭다오·옌타이·웨이하이시 등 해양경제 도시와 성도인 지난을 중심으로 한 내륙경제 도시를 겸비하고 있다.

인천시는 산둥성, 칭다오시, 옌타이시와 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있다. 웨이하이시와는 한중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또한 인천 기초 자치단체 6개 군·구가 산둥성 11개 도시와 우호결연을 맺고 있는 등 인천과 산둥성은 가장 교류가 활발하고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왕중린 지난시 서기는 “한국과의 교류를 중국정부가 중요시하고 있다”면서 “베이징과 상하이 중간에 위치한 지난은 고속철 시대를 맞아 시내 교통처럼 베이징을 1시간30면이면 갈 수 있는 곳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류자이(刘家义) 산둥성 서기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제는 우호도시 보다 더 가까운 진정한 친구도시로서의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하다”면서 “미래지향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공동의 과제를 발굴해 함께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인천시와 산둥성 간의 우호교류협력 관계를 한층 더 격상시키기 위해 (가칭)‘인천-산둥 포럼’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고, 미래의 인적자산인 청소년·학생 교류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두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기술협력, 상호인증, 문화·관광 융합콘텐츠 개발과 한중FTA지방경제협력 시범사업의 성과를 확산·발전시켜 양국FTA 선도지역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류자이 중국공산당 산둥성위원회 서기는 “인구 1억명의 소비시장의 잠재력을 보고 양도시가 관광분야 등에서 상호투자를 통해 앞으로 1년 내에 성과를 만들자”며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박 시장의 제안에 대해 무역 인문 금융 항만 등 전면적이고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하는 차원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류가의 당서기는 이 자리에서 실무책임자를 장덕평 산둥성 상무청 청장으로 지명하는 파격을 연출했다.


한편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산둥 지난 첨단기술산업개발구에 자리잡은 의류전자상거래가 주력 분야인 한중 합작기업 ‘한두이서’와 인공지능, 산업금융, 의료양로, 문화산업, 정보기술을 핵심 산업으로 하는 ‘산둥 자유무역시험구 지난구’를 시찰하면서 양도시의 경제협력 발전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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