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1번 시드’ 박령우(Dark)가 3년 만에 WCS 파이널 결승전에 올랐다.
박령우는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글로벌 파이널’ 준결승전에서 김도우(Classic)를 3대 0으로 이겼다.
이로써 결승전은 박령우와 리카르도 로미티(Reynor)의 매치업이 성사됐다. 로미티는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요나 소탈라(Serral)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김도우는 차원 분광기 아케이드 등으로 박령우를 강하게 위협했다. 하지만 박령우는 승리 공식에 필요한 부등호가 무엇인지 잘 알았다. 승세가 김도우쪽으로 기우는듯 할 때도 박령우는 자신의 플레이를 관철하며 끝내 승리를 자기 쪽으로 끌어왔다.
1세트에서 박령우가 깔끔한 승리를 따내자 2세트 김도우는 사도 러시로 박령우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후 불멸자 중심의 병력 구성으로 신들린 컨트롤을 보인 김도우지만 박령우는 군단숙주 중심의 유닛 운용으로 프로토스 병력을 일방적으로 줄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3세트에서 박령우가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에도 사도 견제를 시도한 김도우지만 박령우는 두 번 당하지 않았다. 일벌레 피해를 거의 받지 않고 수비에 성공한 박령우는 이후 궤멸충을 추가해 프로토스 정면을 타격하며 게임을 끝냈다.
캘리포니아=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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