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양 원장이 이끄는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은 24일 총선 대비 이색 정책 유튜브 방송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민주연구원은 “당에서 총선에 대비해 이색 정책 유튜브 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첫 회 특별 출연자는 양 원장과 이철희 민주당 의원, 주진우 기자 등”이라고 밝혔다. 양 원장을 비롯한 출연자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검찰 수사 및 사퇴, 가짜뉴스, 검찰개혁 등을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양 원장의 방송 출연은 당 복귀 이후 처음이다. 양 원장은 그동안 언론 인터뷰나 방송 출연을 고사해왔다. 양 원장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유튜브 방송은 양 원장이 직접 기획했다.
민주연구원의 정책 유튜브 방송은 국민과의 ‘의사소통’에 목적이 있다. 방송 이름도 ‘의사소통TV’다. 총선에 대비해 정책이나 공약, 주요 정치 이슈를 사람의 신체와 질병 등에 비유해 내용을 풀어간다. 민주연구원은 10월 말부터 방송을 시작해 총선까지 해당 채널을 운용할 계획이다. 방송은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씀TV’에도 올라간다.
정책이나 공약을 신체와 질병에 비유해 풀어가는 만큼 방송 진행자도 현직 의사들로 섭외했다. 서울대 의대와 하버드 대학원을 마치고 산부인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는 이대 서울병원 주웅(47) 교수와 서울대병원 전공의로 근무했던 김현지(33)씨가 진행자를 맡았다. 김현지씨의 경우 현재 윤일규 의원실 비서관으로 일하고 있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들은 이슈에 맞게 유명인들을 특별게스트로 초대해 외래환자를 문진하는 형식으로 방송을 풀어갈 예정이다.
양 원장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정책이라는건 아무리 우리가 선거때 정책선거라고해도 실제로는 정쟁이나 대결적인 이슈에 묻힌다”며 “사람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정책을 제일 관심을 많이가지고 있는 건강으로 메타포(비유)하는게 목적”이라며 유튜브 방송을 설명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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