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의 대표 관광지가 노인, 장애인 등 노약자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는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춘천시는 연말까지 12억8000만원을 투입해 ‘열린 관광지’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이 사업은 노인과 장애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사람의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사업 대상지는 남이섬, 물레길 킹카누, 소양강스카이워크, 박사마을 어린이글램핑장 4곳이다. 남이섬에는 와이어에 의지해 활강하는 레포츠인 ‘짚코스터’를 장애인도 탈 수 있도록 개발한다. 또 짚코스터 매표소는 경사로를 확장하고, 남이섬 선착장에서 짚코스터로 이어지는 이동 경로와 장애인 화장실 출입 경로도 개선한다. 의암호 물레길에는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는 특수 카누 2대를 제작한다. 도로부터 선착장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보수하고 경사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소양강스카이워크는 방문객을 위한 실내 휴게 공간을 조성하고 매표소와 스카이워크 출입구 등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개선하고, 장애인 화장실도 개·보수한다. 시각장애인도 쉽게 소양강스카이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점자블록과 계단 손잡이도 설치한다. 박사마을 어린이글램핑장은 전체 글램핑동에 경사로를 설치하고, 사무실, 매점, 샤워실 등 부대시설도 휠체어 이용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특히 시는 내년부터 장애인 단체관광객 유치 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조건은 총인원 10명 이상으로 2분의 1 이상이 장애인인 단체 관광객이다. 당일 관광 시 장애인 1인당 2만원, 비장애인 1인당 1만원이 지급된다. 숙박 관광 시 1박은 장애인 1인당 3만원, 비장애인 1인당 1만5000원이다.
시 관계자는 “노인이나 장애인,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모두가 이동에 불편이 없이 춘천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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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노인과 장애인 이용불편 없는 관광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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