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졸음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46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졸음 쉼터가 설치된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일반 국도, 시도 등에서도 사고가 빈번해 추가 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에서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1만860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기도에서 2482건이 발생해 전체의 22.9%를 차지했고 서울(12.7%), 경남(9.0%) 순으로 많았다.
졸음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466명 중 경기도가 80명(17.2%)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61명(13.1%), 전남 57명(12.2%) 순이었다.
도로종류별 졸음운전 발생현황을 보면 특별광역시도에서 3004건이 발생해 가장 빈번했고 시도 2986건, 일반국도 1930건 순이었다. 졸음운전 사망자 발생현황은 일반국도가 123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속국도 119명, 지방도 75명 순이었다.
소 의원은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로 고속도로에 쉼터를 설치하고 있으나 실제 사고는 고속도로가 아닌 다른 일반도로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졸음운전 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현황 파악 및 실태조사를 통해 특광역시도, 시도, 일반국도에도 졸음운전을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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