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청년들이 남북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한반도 평화’를 앞당길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남북 간 차이를 줄여나가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한반도 평화’가 대한민국의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끌 ‘원동력’이 될 것이라도 했다.
경기도는 전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청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대담 토크쇼 비정상회담’이 열렸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평화대담 토크쇼 비정상회담에서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한반도 평화실현의 방해요인, 평화는 경제·밥이다 등의 주제를 놓고 진지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지난 2007년 탈북한 박유성(27)씨는 “북한 주민들도 더 잘살게 되기를 간절하게 희망하고 있다”며 “남북교류확대는 북한 주민의 입장에서도 더 잘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35)씨는 “남한 입장에서의 통일과 북한 입장에서의 통일이 매우 다를 수 있는 만큼 남녀가 연애를 하면서 가까워지듯 조금씩 차이를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박씨의 입장을 옹호했다.
전용기(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27)씨는 “국내에서 태어나는 모든 신생아에게 2000만원씩 주면 6조원의 예산이 드는데 우리나라의 한해 국방비는 무려 50조원에 달한다”며 “통일 이후 국방비를 22.5%까지 줄인 독일의 예에서 볼 수 있듯 통일이 되면 엄청난 국방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경기도는 평화는 ‘멀지만 꼭 가야할 길’이라는 기치 아래 남북 평화 분위기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남북평화를 위한 경기도의 노력에 청년들이 적극 참여해 힘을 보태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청년들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폭발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투자가들이 전쟁을 이유로 투자를 기피하는 ‘코리아 리스크(Korea Risk)’가 ‘코리아 프리미엄(Korea premium)’으로 바뀌고 기업여건이 좋아질 것이며, 청년 일자리도 무수히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이날 토크쇼에서는 남한과 북한을 바라보는 외국인의 시각, 북한바로알기, 내가 대통령이라면 평화를 위해, 평화 5자토크 등과 같이 유쾌한 주제의 대화도 함께 진행됐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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