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하루 전인 11일 오후부터 귀성길 정체가 시작됐다. 전국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는 상황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으로 옥산 분기점 부근, 기흥∼수원, 양재 부근∼반포 등 12㎞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이상의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신갈분기점∼수원, 입장 부근∼천안휴게소, 옥산 부근∼청주 부근, 왜관 부근∼칠곡 물류 부근, 동대구분기점 등 49㎞ 구간에서 차들이 막혀있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 방향은 판교분기점∼성남 부근, 송파∼토평, 김포요금소∼송내, 청계요금소∼청계터널 부근 구간에서 총 34㎞, 일산 방향으로는 판교분기점∼청계터널, 안현 분기점∼송내, 계양 부근∼김포요금소, 김포∼자유로, 구리∼상일, 판교분기점 부근 등 총 32㎞ 구간이 막혀있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서울 방향으로 발안∼화성 휴게소 부근, 매송 휴게소 부근∼용담터널, 서서울요금소∼조남분기점, 일직분기점 부근∼금천 등 17㎞, 목포 방향으로는 금천 부근, 발안 부근∼서해대교 부근, 당진분기점 부근∼당진분기점, 춘장대 부근 등 27㎞ 구간에서 정체가 시작됐다.
경인선 서울 방향으로는 7㎞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506만대로 집계됐다. 그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0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전국 교통량이 평소 주말보다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귀성길 혼잡이 심하고 서울 방향 차량 흐름은 평소 주말 수준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귀성길 정체는 이날 오후 6∼7시 절정에 달한 뒤 중간중간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는 12일 오후 7∼8시가 돼야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방향으로는 이날 오후 1∼2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5∼7시 차량 흐름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후 8∼9시에는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부산 6시간 20분, 광주 6시간 10분, 울산 5시간 50분, 대구 5시간 20분, 대전 3시간 50분, 강릉 3시간 10분이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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