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슘쌀은 어때요?” 후쿠시마 쌀 이름 공모에 싸늘

Է:2019-09-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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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자력 사고로 기록된 후쿠시마 원자력폭발사고의 진원지인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프리미엄 쌀 발매를 앞두고 이름을 공모하고 있다. 후쿠시마현은 방사능 재앙의 극복을 꿈꾸고 있겠지만 일본 네티즌들은 방사능 오염이 우려된다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9일 NHK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은 2021년 가을 출시를 노리는 ‘후쿠시마 40호’ 품종의 판매 명칭에 대한 공모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후쿠시마현 농산물유통과는 “후쿠시마 40호가 프리미엄 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이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10월 6일까지 우편 및 팩스로 이름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최우수상 수상자 한 명에게는 상금 40만엔(446만여원)과 2만엔 상당 후쿠시마현 내 농산물 등이 지급된다. 우수상 5명에게는 2만엔 상당 후쿠시마현 상품이 전달된다.

후쿠시마 40호는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후쿠시마현은 일반 쌀보다 고가로 거래되는 프리미엄 쌀의 재배 방법이나 판매 방법 등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 네티즌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발생지여서 방사능 오염을 피할 수 없는데 프리미엄 쌀이라니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인터넷에는 ‘세슘씨’라거나 ‘수상한 쌀’ ‘플루토늄쌀’ ‘후쿠시마 그만 쌀’ ‘수소 폭발 쌀’ ‘무서운 쌀’ ‘저승 쌀’ ‘팔릴 리 없는 쌀’ 등으로 방사능 오염을 연상시키는 글이 많았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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