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이 욱일기를 배경으로 한 이모티콘을 판매해 논란이다. 라인은 앞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모티콘을 판매해 뭇매를 맞았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욱일기 이모티콘 논란이 시작됐다. 한 네티즌은 “한국기업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라는 앱을 아시나요? 라인이 최근 정책을 변경해 욱일기 로고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유대인 회사에서 나치 로고를 사용하는 셈인데 네이버에 불만을 표시해야 하지 않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문제의 고양이 이모티콘은 일본 4A-Studio가 제작한 것으로 1200원에 판매됐다. 이모티콘 배경에 전범기인 욱일기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사용됐다. 욱일기는 일본의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라인은 특정 국적 소유자·인물·법인·집단에 대한 비방이나 폄훼·공격으로 해설될 수 있는 경우, 정치적 이미지나 선거 관련 내용을 포함하는 경우 판매를 금지한다고 공지했으나 해당 이모티콘은 자체 검토 절차를 통과했다. 현재 해당 이모티콘은 판매 중지됐다.
앞서 라인 측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모티콘을 판매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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