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올해 대학연계 아카데미 공개모집을 통해 이화여대를 위탁대학으로 최종 선정해 3년간 ‘이화-중랑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구는 우수한 강사 인력풀과 지방자치단체 위탁교육의 독보적인 운영 노하우를 가진 이화여대와 손잡고 2019년 ‘트렌디 이슈로 소통하다’, 2020년 ‘집단지성으로 혁신하다’, 2021년 ‘도시 공동체를 맵핑하다’라는 주제로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아카데미에서는 ‘디지털 혁명과 미래 교육의 방향’ ‘글로벌 테이블 매너’(언어 그 이상의 와인) ‘인생 100세 시대 생애설계와 자산관리’ 등에 대한 다채로운 수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과거 공동묘지의 이미지를 벗고 중랑구의 역사·문화적 자산으로 재평가 받고 있는 망우리공원 탐방과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는 주제로 포토 꼴라쥬를 만들어 보는 시간도 마련되어 애국지사의 순국정신과 독립 정신을 되새겨보는 기회를 갖는다.
이화-중랑 아카데미에는 이화여대 한경아, 오인수, 민병원 교수,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부회장 전재구 교수, 음악평론가 장재영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유명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오는 9월 18일부터 매주 수요일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관내 거주 주민 80명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27일부터 9월 2일까지 중랑구 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lifelong.jungnang.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교재료 포함 3만원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26일 “평생학습 문화가 전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평생학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더불어 배움의 즐거움이 나눔의 즐거움으로, 나눔의 즐거움이 지역사회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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