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가 22일 오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과정의 적절성을 따져보는 학내 연구윤리위원회를 연다.
단국대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경기도 용인 죽전캠퍼스에서 이 문제와 관련한 연구윤리위를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윤리위는 강내원 교무처장을 비롯해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 조씨를 제1저자로 논문에 등록해준 단국대 의대 장모 교수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위는 조 후보자 딸 조모(28)씨가 한영외고 재학시절 인턴십으로 참여한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된 과정을 살펴본다. 연구 내용이나 결과에 대해 과학적·기술적 기여를 하지 않은 사람에게 감사의 표시나 예우를 이유로 논문 저자 자격을 부여했는지 확인한다.
윤리위는 이날 장 교수 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다룰 것인지 결정한다. 학교 관계자는 “오늘 윤리위에서 장 교수 문제가 정식 안건으로 결정될 경우 별도 조사위원회가 꾸려져 심층적인 정황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규정상의 조사 기일은 90일이다”고 설명했다.
박세원 기자 o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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