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당, 자동차 1만1000여대 생산 맞먹는 경제 효과…개관 이후 3년간 종합분석 결과

Է:2019-08-20 16:57
:2019-08-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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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유발효과 843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6157억원, 취업 유발효과 1만629명’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이하 ACC)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올 들어 용역 의뢰한 ACC의 최근 3년간 성적표다.

ACC는 “개관 이후 경제적 파급효과와 더불어 지역민에게 문화향유와 고용 규모 증가 등에 긍정적 효과를 준 성과가 용역결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개관 이후 처음 실시된 이번 용역은 경제와 문화부분의 직·간접 효과에 대한 종합분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자동차 생산대수와 비교하면 생산유발효과는 중형자동차 기준 1만1000여대에 해당된다. 부가가치는 1만2000여대, 취업 유발효과는 4만1000대에 달한다.

생산유발 효과분석은 전국 모든 거래내용을 기록한 통계지표인 한국은행 산업연관표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2015년 11월 개관 직후의 행사효과(컨벤션 효과)를 제외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ACC는 광주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관람률과 여가 만족률이 크게 향상 되었다는 게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 ‘사회조사’ 자료를 토대로 ACC 개관 전·후 지역민의 문화예술 활동과 여가에 대한 만족률을 분석한 결과 광주의 문화예술 관람률과 여가만족률은 각각 4.2%p, 4.5%p 증가했다. 반면 여가 불만족률은 3.3%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발표 전체 국민의 여가만족도가 최근 2년 동안 약 1.2%p 수준 밖에 증가되지 않은 사안을 고려할 때 의미있는 변화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를 활용한 고용규모 역시 ACC가 위치한 동구 일대의 음식점업과 도소매업의 고용규모가 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점업 11.7% 도소매업 16.6% 증가로 지역 고용규모 성장 및 실질적 고용 창출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아쉽게도 ACC의 경제·문화적 영향력은 광주광역시와 동구에 국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의 복합문화시설이지만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당 측은 전남지역 등으로 범위를 확대할 경우 그 효과가 존재하더라도 통계적 확인은 어렵다는 의미로 향후 풀어야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전당 측은 다음달 7개국 14명의 작가가 1990년 이후 세계 조각·공예계의 예술성을 조망하는 ‘공작인’전을 문화창조원에서 여는 등 다양한 가을맞이 행사를 선보인다.

10월에도 전당 개관 4주년을 기념해 아시아 37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 문화주간 행사를 다채롭게 진행한다.

이진식 전당장 직무대리는 “이번 연구를 통해 ACC 운영에 따른 성과와 한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게 됐다”며 “킬러콘텐츠 창작과 유통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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