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던 60대 남성이 해당 매장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A씨(64)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2시30분쯤 대전 서구의 한 유니클로 매장에서 다른 고객에게 “일본 제품인데 꼭 사야 합니까”라고 말을 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손님과 말다툼을 벌여 매장측에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의 한 시민단체는 지난 22일부터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항의하며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A씨 역시 해당 매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 등을 대상으로 범행 동기와 과정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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