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남서쪽 먼 해상에서 좌현으로 30도가량 기울어지며 침수 중인 케미컬 운반선의 승선원 13명이 해경에 의해 전원 구조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41분쯤 제주도 남서쪽 144km 해상에서 한국선적 케미컬 운반선 S호(1833t급)가 침수중인 가운데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승선원 13명을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6분쯤 제주도 남서쪽 약 144㎞ 해상에서 우리나라 국적의 케미컬 운반선 S호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가 발생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헬기를 급파해 오후 7시06분쯤 좌현으로 약 30도가량 기울어진 S호의 갑판 상에서 선원 4명을 우선 구조해 인근에 있는 경비함정으로 이송했다.
이어 해경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나머지 선원 9명을 구조했다.
S호에는 한국인 8명, 미얀마인 5명 등 총 13명이 타고 있었다. 또 S호 내에 벙커C유 90t과 경유 20t이 적재된 상태다. 해경은 해양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선원에게 에어벤트 폐쇄조치를 지시했다.
앞서 S호는 신고 접수 당시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원 L씨(31·미얀마)가 화상을 입었다고 알렸다. 발생된 화재는 S호 선원들에 의해 자체 진화됐다.
해경은 S호의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에 대해 안전운항을 당부하는 한편 S호에 대해서도 파공부위 확인 등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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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먼 해상서 2000t급 운반선 침수 중···승선원 13명 전원 구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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