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총기 사진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 살해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3일 일베 게시판에 “문 대통령을 죽이려고 총기를 불법으로 구입했다”는 글을 게시한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글을 본 다른 네티즌이 신고했고 경찰은 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게시글에 첨부된 총기 사진은 2015년 9월 다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과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베 측으로부터 접속 기록과 회원 정보 등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하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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