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8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다른 차량과 충돌하면서 4명의 사상자를 냈다.
5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쯤 대구 진인동 갓바위 삼거리에서 부근에서 시내쪽으로 달리던 오피러스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으로 달리던 외제 승용차에 부딪힌 뒤 다시 도로변의 고압선 전보대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피러스 운전자 A씨(81)와 부인 B씨(78)가 현장에서 숨졌다. 외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여성 2명은 손목 골절 등의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오피러스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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