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인 전북 익산 남성고의 학교법인인 남성학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남성고의 일반고 전환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남성학원은 “일반고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학교 구성원의 의견과 일반고 전환을 희망하는 정부와 전북도교육청의 방침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남성고는 이르면 다음 주 전북도교육청에 자사고 지정 취소를 신청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청문과 교육부 동의 절차를 밟은 뒤 9월 초순 안에 일반고 전환을 결정하게 된다.
남성고는 350명 정원에 지난해 70명, 올해 110명가량이 미달하는 등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자 이달 초부터 일반고 전환 절차를 밟아왔다.
앞서 군산중앙고도 스스로 일반고 전환을 결정했다. 군산중앙고는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지역경제마저 어려워지면서 학생모집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올해 신입생 입학경쟁률은 0.62대 1에 그쳤다.
상산고는 재지정 평가에서 기준점(80점)에 못미치는 79.61점을 받아 전북도교육청으로 부터 지정 취소 결정을 받았다. 이에 학교측은 평가가 공정하지 못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교육부는 오는 25일 이들 상산고와 군산중앙고, 경기 안산동산고 등 3개교에 대한 특수학교 등 지정위원회의 심의를 하기로 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오는 29일쯤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이 상산고에 대한 취소 요청을 동의하면 전북지역 3곳의 자사고는 모두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부동의하면 자사고 지위가 그대로 유지한다.
전국적으로는 서울 경문고와 대구 경일여고도 일반고 전환을 신청했다. 학교측 거부로 청문이 무산됐던 부산해운대고는 23일 청문 절차를 다시 밟는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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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고 재단 이사회,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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