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저스틴 헤일리(28)가 또다시 무너졌다.
헤일리는 17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고척 경기에서 불과 2이닝만을 소화했다. 홈런 1개를 포함해 피안타 7개를 맞고 5점을 내줬다. 시즌 8패(5승)째를 당했다.
헤일리는 너무 자주 무너진다. 올해 19경기에 등판해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건 6차례 밖에 되지 않는다. 최근 10경기에서 6이닝을 책임진 건 직전 등판인 지난 11일 KIA전 단 한 경기다.
올해 19경기에서 소화한 이닝은 87.2이닝이다. 경기 당 4.61이닝이다. 선발 투수의 기본 요건인 5이닝도 소화하지 못하고 내려간다는 말이다. 헤일리의 평균자책점은 5.75로 리그 최하위 수준이다.
삼성의 또다른 외국인 투수 덱 맥과이어(30)도 실망스럽긴 마찬가지다. 19경기에 등판해 3승7패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4.44다. 퀄리티스타트는 7차례 밖에 되지 않는다.
105.1이닝을 던졌다. 경기 강 5.54이닝을 소화했다. 피홈런은 무려 11개나 된다. 볼넷이 무려 60개나 된다. 리그 최다 1위다.
사실상 삼성의 외국인 투수 농사는 망쳤다고 볼 수 있다. 조기에 교체 카드를 꺼내지 않는다면 가을야구의 희망은 사라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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