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리본을 뒤집어 촛불을 가운데 두면 북한 노동당 깃발 문양과 똑같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환영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렇듯 어처구니없는 주장이 튀어나왔다. 황당무계한 이야기는 끝도 없이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치매에 걸렸다” “김정숙 여사가 G20에서 왕따를 당했다”…. 이 같은 주장의 근거는 미약했다. 참가자들은 “유튜브를 보면 다 나온다”고 말했다.
15일 밤 10시5분에 방영될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는 이렇듯 속수무책으로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의 실태를 짚는 내용이 방송된다. 제작진은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가짜뉴스 문제를 집중적으로 보도할 계획이다.
MBC는 “교인들이 가입돼 있는 카카오톡 메신저 방에는 극우 유튜브 방송의 링크가 끊임없이 올라온다”며 “이를 말려야 할 목사들이 오히려 카톡방에서 거짓 정치 선동을 일삼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에서는 지지부진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공공부문 노동자 정규직화 문제에 대해서도 다뤄질 예정이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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