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학생들은 교육청 예산 편성 시 진로·진학교육 지원을, 교직원들은 학교시설 여건 개선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4~5월 충남지역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 2만4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학년도 예산 편성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4일 공개했다.
먼저 교육청 예산 편성 시 가장 우선해야 할 분야로는 응답자의 41%가 ‘학교시설 여건 개선’에 대한 투자를 꼽았다.
이어서 참학력 신장을 위한 교수 학습활동지원이 31.9%, 진로진학교육 강화 26.8%, 문화·예술·체육교육이 25.1%를 기록했다.
설문 대상별로는 학생들의 경우 진로·진학교육 지원(45.5%), 학부모는 학생 생활지도 등 안전교육(34.1%), 교직원은 학교시설 여건 개선(47.3%)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다.
단위학교 교육활동 중 강화해야 할 분야는 인성·민주시민 교육(41.5%), 기초·기본학력 증진(37.8%), 진로·직업교육(28.2%)에 관심이 많았다.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진로직업교육(52.9%)에 대한 요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학력 강화 및 참학력 신장을 위한 확대 분야는 응답자의 60%가 학습 부진학생 지도자료, 프로그램 지원을 꼽았다. 그러나 고등학생 응답자는 자유학년제 및 고교학점제 확대(47.7%)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다.
이밖에 교육복지 강화를 위한 지원 분야는 전체 응답자의 40.9%가 수학여행 및 수련활동 지원을 꼽았으며 방과후학교 지원이 34.1%로 뒤를 이었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이번 설문에서 나온 의견을 2020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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