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국가사회기관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통령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신뢰도가 가장 낮은 기관은 검찰·국회·경찰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국가사회기관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대통령이 25.6%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시민단체(10.1%)가 두 자릿수의 신뢰도를 기록했고, 언론(9.0%), 종교단체(8.1%), 대기업(6.3%), 법원(5.9%), 중앙정부 부처(4.8%), 노동조합(4.1%), 군대(3.9%)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신뢰도를 기록한 3개 기관은 검찰(3.5%), 국회(2.4%), 경찰(2.2%)로 조사됐다. ‘기타’는 4.5%, ‘모름·무응답’은 9.6%로 집계됐다.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가장 높았다.
검찰은 부산·울산·경남, 20대, 중도층과 무당층에서 최하위로 꼽혔다. 국회는 호남과 충청, 대구·경북, 20대와 50대, 정의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경찰은 경기·인천, 60대 이상,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최하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실시한 동일 조사에서도 대통령은 21.3%로 가장 높은 신뢰도를 기록했고, 경찰(2.7%), 검찰(2.0%), 국회(1.8%)가 최하위로 꼽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국 19세 이상 1만4154명 중 500명이 응답을 완료, 3.5%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백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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