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원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대전시 중구의회 무소속 박찬근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19일 대전 중구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이날 오전 11시 진행된 본회의에서 박 의원 제명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재석의원 10명 중 9명이 동의해 제명이 결정됐다.
박 의원은 지난 5일 저녁 동료 의원들과 식사를 마친 후 동료 여성의원의 얼굴을 만졌다는 의혹을 받으며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올해 초에도 동료 의원에게 과도하게 신체를 접촉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로도 기소되며 출석정지 60일 징계를 받았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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