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환경 변화와 산림재해 등 산림 모니터링을 위한 ‘농림위성’의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산림청은 17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제1차 농림위성 개발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농림위성의 탑재체 설계가 본격 진행되며 마련된 이번 포럼은 산림분야의 위성 활용 및 ‘국가산림위성센터(가칭)’ 건립·운영 등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토지리정보원, 대한원격탐사학회, 고려대, 경북대, ㈜지오스토리 등 산림·농업 및 원격탐사 분야의 전문가 7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의 세부 세션으로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사업(4호 농림위성 중심)’ ‘국가산림위성센터 운영 필요성 및 기본계획’ ‘국토위성센터 기본계획 수립 및 건립사례’를 주제로 논의가 이어졌다. 패널토론에는 산림 및 원격탐사 분야의 전문가 8명이 참여했다.
산림청은 국가산림위성센터 건립, 빅데이터 기반 위성융합 활용 방향, 산림분야의 위성정보 활용과 전망, 국가산림위성 기본계획 수립 등을 주제로 연말까지 5차에 걸쳐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2023년 발사 예정인 농림위성을 통해 국가산림변화관리와 산림재해관리체계를 한반도로 확장할 것”이라며 “국내 산림과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새로운 시각과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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