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민청원 제천 학교폭력 수사

Է:2019-06-10 17:21
:2019-06-10 17:23
ϱ
ũ
충북 제천경찰서는 동생의 학교 폭력 피해 실상을 SNS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에 올린 A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일 가해 학생들을 고소했던 A씨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9일 진행했다. A씨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뒤 8일 페이스북 등에 동생의 피해 사실을 폭로하고 가해자들 처벌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A씨가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제천 집단 학교폭력 및 유사강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A씨는 국민청원에 “동생은 술과 담배 심부름, 잦은 폭력에 시달려 왔고 가해 학생들은 동생과 부모를 향한 욕도 일삼았다”며 “발가락 사이에 휴지를 넣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화상을 입게 했지만 동생은 무서워서 자는 척하며 고통을 참았다고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 당사자인 A씨의 동생 B(고2)군은 최근 발생한 교통사고로 아직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B군이 일반 병실로 이동한 뒤 조사 일정을 잡을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대리 고소인 자격인데다 피해 사실 진술이 구체적이지 않아 자세한 혐의는 B군 조사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는 별개로 교육 당국도 이날 학교폭력 담당팀을 해당 고교로 보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A씨의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3만248명이 동의했다.

제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