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 배우 아오이 유우가 결혼한다. 그것도 교제한 지 두 달밖에 안 된, 8세 연상 개그맨 야마사토 료타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오이 유우와 야마사토 료타는 대리인을 통해 지난 3일 혼인 신고를 마쳤다. 두 사람은 지난 4월부터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야마사토 료타의 개그 콤비인 개그우먼 ‘시즈쨩’ 야마사키 시즈요를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야마사키 시즈요와 아오이 유우는 영화 ‘훌라 걸스’(2006)에 함께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았고 이를 계기로 야마사토 료타와도 자연스레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은 1년 전부터 식사를 하는 등 친분을 쌓다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열애 보도가 나오기도 전에 알려진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일본 언론들은 앞다퉈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1985년생인 아오이 유우는 패션잡지 모델로 데뷔해 청순한 이미지로 큰 인기를 얻었다. 영화 ‘릴리 슈슈의 모든 것’ ‘하나와 앨리스’ ‘허니와 클로버’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바람의 검신' 등에 출연했다. 봉준호 감독이 공동 연출한 영화 ‘도쿄!'에도 출연해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인기를 얻었다.
1977년생인 야마사토 료타는 2003년 야마사키 시즈요와 난카이캔디즈를 결성해 인기를 끌었다. 이듬해엔 ‘ABC코미디 신인 그랑프리’ 우수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NHK종합 ‘인생 역전’, TBS ‘메이드 인 재팬’ 등에 출연한 인기 개그맨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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