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침몰 유람선 탑승한 대전·세종·충남 주민 8명…2명 구조 6명 실종

Է:2019-05-30 14:03
:2019-05-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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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등이 탑승한 유람선 '하블레아니'가 침몰해 구조대가 다뉴브강 둑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탑승했던 대전·세종·충남 주민이 총 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명은 구조됐지만 6명은 현재까지 실종상태다.

30일 대전시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서구 1명, 중구 2명, 대덕구 1명 등 4명이 배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세종에서는 1명, 충남은 논산시 주민 1명과 서산시 주민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대전시 중구에 사는 안모(61)씨는 구조됐지만 아내 김모(60)씨는 실종상태다. 서구에 사는 정모(28)씨와 대덕구에 사는 설모(57·여)씨 역시 아직 찾지 못한 상황이다.

충남은 논산시 주민인 정모(31·여)씨가 구조된 가운데 서산시 최모(63)·이모(59·여)씨 부부가 실종됐다. 이중 구조된 논산의 정 씨는 실종된 대전 서구 정모 씨의 누나로, 이들 남매는 헝가리에 여행을 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세종시에 주소를 둔 유모(62)씨 역시 실종돼 현재 수색 중이다.

각 지자체는 탑승자 가족에게 비상연락 조치를 취하는 한편 가족·개인별 전담직원을 지정해 지속적으로 상황을 전파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현재 현지 방문 등 가족 요청사항에 대한 지원을 대비하고 있다”며 “항공료와 체류비, 장례비 등 관련 소요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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