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다음 달 12일부터 21일까지 ‘2019년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하반기 참여자 200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는 다음 달 11일까지 모집 공고한 뒤 이 기간 동안 신청접수를 받아, 서류 심사와 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8월 5일 참여 대상자를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청년지원정책으로, 참여자가 3년간 일자리를 유지하며 매달 10만원씩 저축하면 도가 월 17만2000원을 지원해 3년 후에는 약 1000만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다.
청년통장을 통해 마련한 돈은 주거비, 창업·운영자금, 결혼자금, 교육비, 대출상환 등 참가자가 자유롭게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부터 만 34세의 도민 가운데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 저소득 ‘청년노동자’로 중소기업체에 근무하거나 비정규직,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청년이다.
도는 일하는 청년통장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노동자 2만500명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올해 401억6400만원을 편성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은 열심히 일하면서도 경제적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청년 노동자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많은 청년들이 중도해지 없이 일자리를 유지하며 사업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에는 지난 2016년 첫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1만8500명 모집에 11만9146명이 신청했다.
지난해 하반기 청년통장 참여자 3000명 공개모집에는 총 1만3834명이 신청,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8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일하는 청년통장 1기 만기 축하행사에서는 1기 참여자 500명 중 3년간 꾸준히 적립한 449명이 만기 통장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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