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은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7일 “양 대표의 성접대 의혹은 버닝썬 사태 수사 과정에서는 드러나지 않은 내용”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YG 소속 가수였던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매매 및 성접대, 횡령 수사 과정에서 양 대표와 관련된 진술 등이 나오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어 “관련 진술도 없었고 내사 중인 사안도 아니다”라며 “다만 (방송 이후) 보도 내용에 따라 필요한 부분을 확인해 볼 수는 있다”고 말했다.
앞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26일 이같은 의혹을 담은 방송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성폭행과 마약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폭로가 등장했다.
이어 게시글을 통해 “2014년 7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 했다는 구체적 증언을 입수했다”며 “양 대표와 YG 소속 인기 가수 한명이 강남의 한 식당에서 이들을 기다렸고 여기에는 남성 8명과 여성 25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 가운데 10명 이상은 YG와 친분이 있는 강남 유흥업소 마담이 투입한 화류계 여성들”이라며 “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양 대표가 사실상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의 클럽으로 이동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클럽에서 성접대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의혹이 불거지자 YG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지인 초대로 동석한 사실이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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