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와 유성구·대덕구가 다음달 1일부터 합동으로 ‘24시 악취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악취 민원이 집중되는 하절기 오후 8~11시 민·관 합동 악취 순찰을 실시하고 심야시간에는 당직실 접수 후 재택근무자에게 전달 처리해왔다.
그러나 악취의 특성 상 급속히 소멸돼 원거리 재택근무자의 신속한 대처에 한계가 있어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악취종합상황실은 10월 31일까지 5개월 간 대덕산단 인근 유성구 관평동 지역에 설치되며 시 미세먼지대응과와 유성구·대덕구 환경부서 담당 공무원들이 2인 1조로 근무한다.
악취피해 발생 시 주간에는 시와 각 구별 환경부서, 야간·새벽에는 당직실에서 피해 상황을 접수한다.
민원이 접수될 경우 근무자들은 현장에 출동해 불법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사항 발견 시 증거 확보와 함께 악취 시료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다.
분석 결과 악취방지법의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사업장에는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악취 유발 예상지역의 경우 민간 감시단체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노용재 시 미세먼지대응과장은 “하절기를 맞아 24시 악취종합상황실을 운영하게 됐다”며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대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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