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S가 독거노인의 안부·보이스피싱 전화 수신 여부를 알려주는 ‘114 안부확인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팸차단 앱 ‘후후’를 이용하는 이번 서비스는 독거노인의 일일통화량을 확인, 신청자에게 안부확인 문자를 전송해주는 서비스다. 신청은 지자체뿐 아니라 개인 고객도 가능하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독거노인의 통화량에 기반해 안부를 문자로 전달 받고 웹페이지로 고위험군에 대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독거노인이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수신하면 담당자에게 알려주는 ‘보이스피싱 알림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해 사기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통화량이 적은 날엔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셨네요. 오늘은 000님께 안부전화 드리는 것은 어떨까요?’와 같은 안부전화 권유 문자가 지자체 담당자·보호자에게 발송된다. 일정시간 휴대전화 통화량이 없을 경우에도 자동 안내 문자가 긴급전송된다.
유선전화의 경우 자동음성으로 ‘좋음 또는 나쁨’으로 컨디션 상태를 문의하고 독거노인의 답변을 지자체 담당자나 보호자에게 문자로 전송해 준다.
이밖에 전문상담사가 주 2회 안부 전화를 걸어 기초연금 신청·수령, 노인복지관 등의 정보를 알려주는 ‘말벗전화 서비스’도 선택 가능하다.
최장규 KT CS 114플랫폼사업본부장은 “2017년 기준 65세 이상 독거노인이 130만명에 달한다”며 “114 안부확인서비스를 통해 독거노인의 안전사고를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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