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8일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경제가 무너지고 민생이 파탄 났으며 안보가 무너지며 외교 수준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2년의 경제 성적표는 낙제점”이라며 “소득주도성장정책, 반기업정서, 포퓰리즘은 한국경제를 몰락과 쇠퇴로 이끈 3대 악의 축”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은 한마디로 잘못된 전제 위에 쌓인 오류로 역사적으로 성공 사례가 극히 드물다”며 “반드시 써야 할 곳에만 아껴 써야 하는 게 세금인데 지금 정부는 퍼주기 중독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또 반기업 정서와 관련해 “일자리 창출 주체는 기업인데 정부는 기업을 옥죄고 밖으로 내몰고 있어 어떤 정책으로도 경제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도발을 감행한 후 발사체 또는 전술 유도무기라는 말로 도발이 아니라는 말장난에 매달렸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통화하고 문재인 대통령과는 3일 만에 통화했는데 북한에 식량을 제공한 게 시의적절하다는 반응만 나와서 국민 기대와는 다소 먼 이야기”라고 언급했다.
강태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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