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자연중심 양구 곰취축제’가 4~6일 사흘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3년 연속 어린이날 연휴에 개최된 곰취축제는 올해 ‘봄愛 취하고~ 곰취愛 취하다!’라는 주제 아래 무대행사 ‘곰취를 즐기다’, 홍보 및 전시행사 ‘곰취를 만나다’ 판매 및 먹거리행사 ‘곰취를 맛보다’ , 체험행사 ‘곰취로 놀자’ 등 분야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올해 곰취축제는 어린이날 연휴에 개최되는 만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대폭 추가해 운영했다.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줄 수 있는 직업체험 테마파크를 처음 도입해 운영했고, 각종 놀이기구를 설치해 자녀를 동반한 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곰취를 재료로 한 김밥, 부침개, 떡볶이, 스테이크, 흑돼지곰취쌈, 곰취막걸리, 곰취두부 등 기존의 음식을 비롯해 곰취를 이용해 만든 피자와 마카롱, 머랭쿠키, 소프트 아이스크림, 한과 등 디저트류를 새로 내놓으면서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축제장에 설치된 곰취판매장에는 곰취를 사려는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루며 공급물량이 빠듯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연휴 기간 함께 열린 스포츠대회도 지역경제에 한몫했다.
이 기간 제38회 한국대학펜싱연맹회장기 전국남녀대학펜싱선수권대회 및 2019 대학펜싱클럽오픈대회가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개최됐고, 제21회 통일염원 전국국궁대회 및 제2회 전국 신인(무단)왕전이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양록정에서 개최됐다.
또한 4일 시작된 2019 국토정중앙 양구와 함께하는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9일까지 하리야구장과 구암리야구장 등에서 계속된다. 이 대회는 전국 141개 팀, 2000여 명이 참가한다.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야구 축제로, 어린 연령대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의 특성상 많은 부모들이 함께 방문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처럼 한꺼번에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양구지역의 숙박업소들의 방이 모두 예약되는 등 지역경제가 성황을 이뤘다.
임현용 양구군 문화체육과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다녀갔다”며 “지역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도움을 준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구=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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