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친 장례 1주 만에… 조원태, 한진그룹 신임 회장 선임

Է:2019-04-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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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제공

조원태(44·사진) 대한항공 사장이 한진그룹 회장에 취임한다. 아버지 고(故) 조양호 전 회장의 장례를 마치고 일주일 만에 경영권 계승을 마친 것이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24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한진칼 사내이사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신임 회장은 한진그룹의 대표로서 경영을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됐다. 다만 별도 취임 행사는 갖지 않기로 했다.

한진칼 이사회는 “조원태 신임 대표이사 회장의 선임은 조 전 회장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그룹 경영을 지속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그룹 창업 정신인 ‘수송보국(輸送報國)’을 계승·발전시키고 한진그룹 비전 달성을 차질 없이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신임 회장도 이날 이사회에서 “선대 회장님들의 경영이념을 계승해 한진그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라며 “현장 중심 경영, 소통 경영에 중점을 두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 신임 회장은 지난 2003년 8월 한진그룹 IT 계열사인 한진정보통신의 영업기획 담당으로 입사했다. 다음 해 10월 대한항공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기획팀, 자재부, 여객사업본부, 경영전략본부, 화물사업본부 등 주요 분야를 두루 거쳤다.

2017년 대한항공 사장에 취임한 이후엔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출범,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 사장단회의 개최 등을 이끄는 등 변화와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 신임 회장은 회장에 취임하면서 오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의장직도 맡게 될 예정이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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