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드론 산업을 전남의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중점 육성키로 했다. 이는 2015년 정부부처 합동으로 선정한 지역전략산업에서 전남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드론 산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오는 2025년까지 7787억원을 투입해 전남의 미래성장동력이자 일자리 창출 기반이 될 국제적 수준의 드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가 내놓은 ‘국가 드론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한 전남 드론산업 클러스터 조성계획’에 따르면 드론 시험·평가·인증 시스템 구축에 3539억원, 드론 생산 및 기업지원 1848억원, 드론 체험·전시시설에 2400억원 등 3개 분야에 7787억원을 들여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은 직경 22km로 전국 최대 규모의 비행시험 공역인 고흥 드론 시범공역이 2015년 국토부 지정을 받았다. 또 이미 구축된 항공센터, 국가사업으로 413억원을 들여 활주로 1.2km를 신설하는 국가 종합비행성능시험장 구축이 추진되는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융합산업과 경량소재 등 산업 여건이 갖춰져 드론산업과 연계한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크다.
이 때문에 정부의 드론산업 발전 기본계획과 연계한 농업용, 양식장·적조 감시, 의약품 보급 등 섬지역 택배, 전력설비 점검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유망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확산에 가장 유리하다. 초당대와 고흥산업과학고에 드론학과가 운영되는 등 드론 조종자, 정비요원을 양성할 우수한 교육시스템도 갖춰져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오는 2025년까지 기업 수 270개, 고용 창출 3400명, 매출 4000억원을 목표로 4대 핵심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과 연계해 국내 유·무인기 개발, 시험평가, 통합인증, 기업지원 원스톱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미래형 개인 비행체 연구개발,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부품 국산화 지원 유·무인기 및 항공정비(MRO) 특화 생산단지도 조성한다. 드론 기반 재생에너지 관리운영(O&M)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전남도는 권역별 특성에 맞는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중부권은 드론 ICT․SW 융합부품 기반조성 및 드론 이차전지 산업을 육성한다. 서부권은 항공 MRO와 연계한 전문 생산단지 조성, 정비요원 등 전문인력 양성, 풍력·태양광 점검, 섬 지역 택배 등 유망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 동부권은 비행시험·인증·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경량소재 부품 산업 육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이미 구축된 우수한 지역 인프라와 지역 여건을 활용, 전남이 국가 드론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드론산업이 전남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입지를 굳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도록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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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드론 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중점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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