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홍일 전 의원 별세에 “야만의 시대 변했지만… 상흔은 깊다”

Է:2019-04-21 10:29
:2019-04-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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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 별세에 “시대는 변화했지만, 그 변화를 만든 사람들에게 남겨진 상흔은 깊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2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리 세대가 겪었던 ‘야만의 시대’를 다시 돌아본다. ‘독재’란 단어가 진정 무엇을 뜻하는지도 돌아본다”며 “그 ‘독재’를 유지하기 위하여 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 그 ‘독재’를 옹호·찬양했던 자들의 얼굴과 이름을 떠올린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현재와 같은 정치적 자유, 표현의 자유를 얻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사라졌던가”라며 “나는 ‘기억의 힘’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조 수석은 “삼가 고인의 영면과 명복을 빈다”며 “그곳에서 아버님과 함께 화평의 술 한 잔을 나누시길”이라고 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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