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재 온누리사랑나눔 이사장 “북한산 우뭇가사리 국제사회 연구용으로 국내 첫 반입”

Է:2019-03-27 14:39
:2019-03-2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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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해결되는대로 남포시에 바이오클러스터 추진

한태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총장(왼쪽) 등 14개 국가 우뭇가사리 연구자들이 27일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개최된 국제심포지엄에서 박일호 밀양시장의 축사를 경청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27일 벨기에 왕비가 녹색기후기금(GCF)을 비롯한 국제기구가 몰려 있는 송도국제도시 G타워를 방문해 화동으로부터 꽃을 선물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7일 인천송도국제도시를 방문한 마틸드 벨기에 왕비가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왼쪽 두번째) 등을 만나 스마트시티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대북민간단체인 사단법인 온누리사랑나눔 전병재 이사장이 27일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개최된 국제심포지엄에서 북한산 우뭇가사리 실물을 사상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온누리사랑나눔 제공

27일 인천송도국제도시 겐트대 글로벌 캠퍼스에서 개최된 국제심포지엄에서 한천의 원재료인 북한산 우뭇가사리를 활용한 14개국 공동 프로젝트를 위한 인천선언에 참여한 남북한 및 중국 등 각국 연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한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왼쪽 9번째)이 북한에서 농사일을 하고 있는 재미교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국제사회에 해양바이오프로젝트의 첫발을 내딛었다. 온누리사랑나눔 제공

마틸드 벨기에 국왕 왕비(왼쪽)이 반기문 존 유엔사무총장 및 한태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총장과 함께 국제심포시엄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겐트대 제공

북한 옹진반도 마합도에 세계 최대 규모 수준의 우뭇가사리 군락지가 자생하고 있는 사실이 대북 민간단체의 중국인 협력자를 통해 확인됐다.

북한의 우뭇가사리는 한천의 원료물질로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인도, 스페인, 러시아 등 세계적인 연구자들에게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사)온누리사랑나눔 전병재 이사장은 27일 송도국제도시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서 “네이처지에서 언급한 북한 옹진반도 마합도의 우뭇가사리 군락지가 확인돼 사상 최초로 국내에 반입하는데 성공했다”며 북한산 우뭇가사리를 선보였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대행 한태준)는 이날 오후 2시 ‘남·북 공동 해양글로벌 프로젝트’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연구용으로 사용하게 될 북한산 우뭇가사리를 국제사회에 소개했다.

겐트대는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필립스 벨기에 국왕의 방문 기간 중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14개 국가와 공동으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송도글로벌캠퍼스에는 방한 중인 마틸드 벨기에 왕비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함께 참석해 개회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 심포지엄에는 박일호 밀양시장도 참석해 북한산 우뭇가사리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벨기에 정부의 고위인사들과 80여명의 기업총수, 15개 대학 총장 등 200여 대규모 사절단이 방문하는 가운데 개최돼 의미가 컸다.

‘남·북 공동 해양글로벌 프로젝트’ 국제심포지엄은 영국, 러시아, 스페인 등 12개국 해양수산 관련 석학이 참여하는 등 대규모로 꾸려졌다.

필립 하인드릭(Philippe Heynderickx)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는 1부 세션에서는 남북한 해양의 자원 재고 및 이의 활용을 위한 해조 및 돌말 관련 연구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스테판 데퓨(Stephen Depuydt) 겐트대학교 글로벌 캠퍼스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는 2부 세션에서는 한반도 해양을 둘러싼 수산자원의 양식, 녹색산업화, 안정화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알젠도 부시만(Alejandro Buschmann) 칠레 로스라고 대학 교수를 비롯한 일본, 독일, 러시아, 영국 등 12개국 해양 강국 전문가들은 주제 발표를 통해 다양한 남북한 해양 공동사업의 추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선사했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14개국 15개 기관의 남북 공동 프로젝트 협력 MOU 체결 및 협력관계 선포식과 함께 대미를 장식했다.

온누리사랑나눔 전병재 이사장은 “모든 준비는 끝났다”며 “유엔제재상황이 해결되는대로 남포시에 공단을 세워 바이오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이사장은 또 “국제사회가 북한산 우뭇가사리를 이용해 인류의 건강을 살리는데 기여하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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